2010년 6월 9일 진안 청소년수련관 주변 숲길 자연을 만나다


벌레들의 안식처, 왕포아풀의 번식에 감동하다.

예산 아람농장의 동식물들 자연을 만나다


친환경을 실천하는 농가에 가면 신이 난다. 구석구석 숨바꼭질 하듯 존재를 뽐내는 곤충 벌레와 풀꽃 식물들을 찾는 재미에 시간 가늘 줄 모른다. 나무와 풀은 작은 생물들에게 먹이가 되기도 하고 집이나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꽃마리, 쇠별꽃, 민들레처럼 흔한 풀꽃들이지만, 도시에서 만나는 그네들은 군락을 이루지 못해 외롭다 못해 안쓰럽다. 움직이는 것과 뿌리내린 것들이 어울린 풍경은 자연의 모습에 한걸음 가까워진 기분을 느끼게 한다.

남양주 송촌주말농장 농촌을 만나다


  농촌에서 산다는 것이 도시에 사는 것에 견주어 덜 힘들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매력적인 점들이 많다. 아마도 농촌의 매력 중에서 귀농인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자유'가 아닐 한다. 에릭 호퍼는 진정한 자유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자유가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라 했다. 같은 맥락에서 농촌에서의 삶은 도시에서는 허용되지 않던 진정한 자유를 허락한다. 농장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꿈을 농장의 공간 안에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
  남양주 조안면에 있는 송촌주말농장에서 자유를 즐기고 있는 농장주는 서덕현 선생님이다. 생태농장에 대한 농장주의 가치를 농장 안에 자유롭게 구현하고 있다. 갖가지 나무들을 농장 안에 가꾸어 자식처럼 돌보고 있다. 그 나무들 중에서도 유별나게 애지중지하는 나무는 선친을 수목장으로 모시면서 심은 것이다. 농장 한켠에 미니 논을 만들어 경관용으로, 주식으로 가꾸고 있다. 주말농장에서는 무, 상추 등 유기농 채소가 자라고, 닭과 오리는 무항생제 유정란란을 낳는다. 화장실은 생태화장실. 애지중지 자식처럼 키워온 송아지는 시우천 기슭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는다. 인공사료를 먹지 않은 송아지가 내놓은 배설물은 되려 향그럽다. 농장 안에 들어다 놓은 바위에는 기원이 담긴 작은 돌탑이 쌓인다.
  살고 싶은 대로 살아도 그것이 남에게 해를 주지 않고 나를 행복하게 한다면 얼마나 축복받은 삶이겠는가.

2009년 8월. 아리랜드 자연을 만나다


어느 날, 자연 속을 산책하다 인생을 관조하며 사색에 잠기다.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실어나르기 위한 강렬한 생존욕구. 탄생의 신비.
태어난 것은 어김없이 다시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소멸의 섭리. 안타까운 죽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꽃말. 그리움.

이글루스 가든 - 하루에 한장. 사진 일기를 쓰자!

2009년 8월. 순정이네 쌀농장 자연을 만나다


초록은 동색이라 했다. 논을 생존의 장으로 삼아 살고 있는 것들도 매양 동색이다.
습지의 흙빛, 풀빛, 물빛을 닮은 그들의 모습이 자연스럽다.
어쩐 일인지 풀들조차도 나란히맥이 주종을 이루어, 벼와 잡초를 분간하기 어렵게 한다.
먼 이국 열대에서 왔다는 우렁이알만이 분홍색 포인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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